올해 2012 여수세계박람회장을 찾은 방문객이 2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박람회장 내 국제관, 한국관 등의 대관시설과 박람회장 콘텐츠를 활용해 방문객을 늘이기 위해 노력한 결과, 28일 기준으로 올해 누적 방문객이 200만7193명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해수부와 여수세계박람회재단은 박람회장을 매각하기 전 박람회장을 재개장해 활성화하는 것이 자산 가치와 민간의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올해 방문객 250만명 유치를 목표로 박람회장의 콘텐츠를 보강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해왔다.
7∼8월 열린 극지체험전시회에 19만4000명이 방문한 것을 비롯해 5∼10월 열린 해양레포츠 체험장에 6만명, 6∼11월 열리는 테디베어 전시회에 5만명이 각각 입장했다. 지난달에는 북태평양해양과학기구 총회, 여수국제아카데미, 여수국제해양포럼, 해양수산과학기술대전 등이 잇따라 열리기도 했다.
특히 박람회장에서 인기가 많은 ‘빅오’(Big-O)쇼의 경우 28일 기준으로 15만4000명이 관람해 작년 동기 대비 30% 이상 관람객이 늘었다. 빅오쇼는 워터 스크린과 분수, 안개, 레이저 등을 복합적으로 연출해 오감을 만족시키는 화려한 멀티미디어 쇼다.
해수부 관계자는 “방문객 200만명은 세월호 사고 분위기를 고려할 때 의미 있는 수치”라면서 “올해 목표인 방문객 250만 명을 달성할 수 있도록 마케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