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올해 추석선물로 부모님께 가장 드리고 싶은 전자 IT제품으로 'TV'가 1위로 꼽혀, 이전에 부모님께 명절에 선물하고 싶어했던 1순위 품목 휴대폰을 앞서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밸리 직원들 26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부모님께 가장 드리고 싶은 추석 전자제품 선물로는 보르도 LCD TV 등 TV(21%)가 1위로 꼽혔고, 휴대폰(20%), 로봇 청소기(15%), 김치냉장고,식기세척기 등 주방가전(14%), 공기청정기, 비데 등 건강가전(10%) 순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MP3플레이어, 디지털카메라, 컴퓨터, 전자액자 등을 선물하고 싶다는 직원들도 많았다.
이번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들의 추석선물용 전자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휴대폰 등 IT제품에서 LCD TV 등 디지털 제품으로 이동했음은 물론, 최근 로봇청소기가 보편화됨으로써 부모님들의 편의를 생각한 전자 제품으로 선호도가 바뀌고 있음을 보여줬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추석선물용 가전제품으로 TV가 1위로 꼽힌 것은 LCD TV와 PDP TV 등 평판TV가 대중화되어 직장인들이 부모님의 TV를 교체해 줄 경우 기능과 디자인, 화질이 뛰어난 제품으로 교체해주고 싶은 바램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외에 전체적으로 선물하고 싶은 분야 1위는 상품권 등의 현금성 선물이, 2위는 안마의자, 홍삼, 복분자, 한우 셋트 등 건강관련 상품이, 3위로는 여행 상품, 4위는 의류가 차지했고, '사랑을 담은 편지'도 선물로 하겠다는 답변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