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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김보경(25·카디프 시티)이 소속팀에서 인종차별을 받은 것에 대한 잉글랜드축구협회의 처벌은 없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9일 영국 ‘데일리 메일’은 말키 맥케이(42) 카디프 전 감독과 이언 무디 카디프 전 스포츠 이사가 잉글랜드축구협회의 처벌을 받을 위기에서 벗어났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FA는 맥케이와 무디의 문자 메시지를 ‘사적인 연락’으로 간주했다.
지난 8월 언론 보도에 따르면 맥케이와 무디는 김보경 입단 당시 해당 선수를 ‘뱁새눈’으로 지칭하고 ‘카디프에는 개가 충분히 있다’는 휴대폰 문자를 주고받았다. 김보경에 대한 인종차별과 함께 한국의 ‘보신탕’ 문화까지 비꼬았다.
김보경은 2012년 8월 1일 이적료 300만 유로(40억146만 원) 조건으로 카디프에 입단했다. 입단 후 62경기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2014-15시즌에는 잉글랜드 2부리그(챔피언십)에 단 1분도 뛰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