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 회장 내정자 "행장ㆍ회장 겸임…인사 청탁시 불이익"

입력 2014-10-29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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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 회장 내정자가 조직 안정을 위해 당분간 국민은행장을 겸임하기로 했다. 성과와 역량평가에 방점을 두고 인사 청탁시 엄벌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윤 내정자는 29일 서울 명동 KB금융 본사에서 이사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향후 인사 방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직이 안정되고 고객신뢰와 경쟁력 면에서 큰 틀이 잡힐 때까지 회장과 국민은행장직을 겸임할 것"이라며 "정확한 기간은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지금까지 어떤 연고로 KB에 왔는지를 묻지 않고 인사를 성과와 역량 위주로 평가할 계획"이라며 "제 비서와 운전기사도 정기인사까지 그대로 유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KB금융 고질 병인 '줄대기' 문화 근절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윤 내정자는 "임직원들에게 외부로 눈 돌리지 말고 성과에 집중하라고 당부했다"며 "수첩을 새로 샀는데 여기에는 인사 청탁을 하는 사람들의 이름을 적어 강하게 엄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에 발이 묶여 있는 LIG손해보험 인수 승인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인수 후에 통합 및 개선 작업들이 빠르게 실행될 수 있다는 것을 감독당국에 잘 설명드리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윤 내정자는 KB지주 이사회의 책임론과 퇴진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한편 KB금융은 이날 회장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열고 윤 내정자를 회장 후보로 주주총회에 추천할 것을 공식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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