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신해철

(사진 = 김장훈 트위터)
가수 김장훈이 과거 故신해철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김장훈은 2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그가 떠난 지도 벌써 이틀이 지났네요. 잘 들 사시는지요들~ 온 종일 음악 듣고 추억을 찾다보니 사진 한 장 남았네요. 웃자고 찍은 사진이 그래서 더 아파진 사진. 부산외대 힐링 공연 가는 중인데 컨디션 역대최악. 응원소망”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혀를 내밀고 장난스러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신해철의 생전 모습과 그에게 어깨동무를 한 채 손가락 브이를 그리고 있는 김장훈의 모습이 담겨 있다. 마치 친형제처럼 익살스럽고 다정한 모습에 절로 눈길이 간다.
앞서 신해철은 지난 17일 장협착증 수술 후 지속적인 가슴과 복부 통증으로 입, 퇴원을 반복하던 중 지난 22일 병실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심폐소생술 후 서울 아산병원 응급센터로 이동된 신해철은 당일 복부를 개복하고 장절제 및 유착 박리술 등을 받았으나, 수술 후 엿새째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다. 신해철은 지난 27일 오후 8시19분 향년 4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신해철, 내 가슴속의 마왕 아직도 떠난게 믿겨지지 않는다” “신해철, 가요계의 큰 별이 져 너무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