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깜짝 결혼 발표와 함께 ML행 추진...'합당한 제안' 받을 수 있을까?

입력 2014-10-29 21: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광현' '김광현 깜짝 결혼 발표'

▲김광현(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소속의 좌완투수 김광현이 29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메이저리그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이와 함께 김광현은 "오는 12월 결혼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만약 메이저리그에 진출한다면 통역과 트레이너 그리고 아내와 함꼐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광현이 미국 진출은 선언함에 따라 팬들의 관심은 김광현이 어떤 조건을 제안 받을 수 있을 것인지에 쏠리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로 진출한 류현진이 두 시즌 연속 만족할만한 성적을 올리며 미국 무대에 연착륙하면서 김광현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바라보는 한국 투수들에 대한 기대치 역시 이전보다 높아진 것 역시 사실인 만큼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도전은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김광현은 이미 올시즌 개막 이전부터 메이저리그 도전을 공공연히 밝힌 바 있다. 시즌 중에도 김광현의 투구 모습을 보기 위해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경기장을 찾기도 했다. 뉴욕 양키스, 시카고 컵스, 텍사스 레인저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 적지 않은 구단 관계자들이 김광현의 투구를 한국에서 지켜봤다.

188cm의 신장에 시속 150km에 달하는 빠른 속구를 가진데다 좌완이라는 이점을 가진 만큼 미국 내에서도 시장 가치는 클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부상 경력과 함께 류현진과 비교해 제구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은 걸림돌이다.

하지만 김광현 스스로 "선발이나 불펜이나 상관없이 원하는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보직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내고 있어 메이저리그 행 가능성 자체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SK가 '합당한 제안'을 받을 경우 메이저리그 행을 허락한다는 뜻을 내보인 만큼 SK가 생각하고 있는 가이드라인이 어떤 수준이냐는 문제가 될 수 있다.

비슷한 예로는 결국 류현진이 다저스로 향할 시절 제안 받은 2573만7737달러 33센트의 포스팅금액이 일차적인 가이드라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이 액수를 넘지 못한다 해서 SK가 무조건 반대할 가능성도 높진 않다. 김광현 스스로 미국행에 대한 의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남은 것은 김광현이 어떤 조건을 제시받을 것이냐인 셈이다.

한편 김광현이 메이저리그 도전과 함께 깜짝 결혼 발표를 한 것에 대해 야구팬들은 "김광현 깜짝 결혼 발표, 가치 평가를 얼마나 받을 지 기대되네" "김광현 깜짝 결혼 발표, 아무래도 류현진의 선전으로 김광현 가치도 크게 올랐을 듯" "김광현 깜짝 결혼 발표, 류현진과 윤석민의 예에서 보듯 무조건적인 낙관론은 안 될 듯" "김광현 깜짝 결혼 발표, 왼손 강속구라는 이점이 있는 만큼 좋은 대우 받을 듯"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김광현' '김광현 깜짝 결혼 발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199,000
    • +1.4%
    • 이더리움
    • 4,924,000
    • +6.05%
    • 비트코인 캐시
    • 717,000
    • +4.6%
    • 리플
    • 2,025
    • +6.3%
    • 솔라나
    • 332,800
    • +3.68%
    • 에이다
    • 1,405
    • +9.42%
    • 이오스
    • 1,126
    • +3.02%
    • 트론
    • 281
    • +4.85%
    • 스텔라루멘
    • 696
    • +1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950
    • +3.19%
    • 체인링크
    • 25,240
    • +5.43%
    • 샌드박스
    • 864
    • -0.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