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완(51) 소방방재청 차장이 갑작스럽게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29일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조 차장이 명퇴를 신청한 사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국가안전처 신설과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문제와 관련해 정부와 다른 소신을 국회에서 개진해 사실상 경질됐다는 문책설이 제기되고 있다.
당정이 추진하고 있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따르면 국가안전처가 신설되고 소방방재청과 해양경찰청이 여기에 흡수된다. 하지만 전국의 소방 조직을 중심으로 외청 독립과 함께 소방공무원을 국가직화 해달라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조 차장과 함께 남상호 청장의 사퇴 역시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남 청장도 조 차장과 마찬가지로 국정감사에서 소방조직 독립과 국가직 전환을 바란다는 개인적인 견해를 드러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