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30일 LG전자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에 부합했고, 휴대폰 부문은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9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혜용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매출액은 14조9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4% 늘었고 영업이익은 4613억원으로 111.6% 증가하며 기존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가전, 에어컨 부문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부진했지만 TV부문은 대형TV와 UHD TV 판매로 2.8%의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특히 “G3의 글로벌 판매 확대와 G3 보급형 패밀리 모델 출시에 따라 스마트폰 출하량이 1680만대로 전년동기대비 4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16조7000만원, 영업이익은 4043억원”이라며 “휴대폰 부문은 경쟁업체의 신모델 출시로 평균판매단가(ASP)와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하겠지만 G3 보급형 모델 성장세에 따라 전체 출하량은 1900만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7% 늘어날 것”이라며 “휴대폰 사업의 안정적인 흑자 기조가 확인됨에 따라 스마트폰의 부진으로 인한 주가할인요인은 점차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