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기준금리 0.25%P ‘깜짝’ 인상

입력 2014-10-30 10: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브라질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깜짝 인상했다. 이는 최근 재선에 성공한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잡겠다고 선언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중앙은행이 30일(현지시간) 기준금리인 셀릭(Selic)금리를 종전의 11.0%에서 11.25%로 인상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블룸버그가 5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단 한 명만이 금리인상을 점쳤다.

이번 금리 인상은 지난 4월 이후 6개월 만이다. 브라질중앙은행은 지난해 4월 이후 지속적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하고 있다. 당시 금리는 역대 최저인 7.25%였다.

전문가들은 호세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후 첫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에서 시장의 예상을 뒤집고 기준금리 인상 결정이 나왔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호세프 대통령은 집권 2기 공약으로 치솟는 물가를 잡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기준금리 인상을 예측한 마이클 핸더슨 메이플크로프트 애널리스트는 “이번 기준금리 인상은 여러 과제에 직면한 호세프 2기 정권이 시장에서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면서 “또한 중앙은행은 정책 결정자들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빠르게 행동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중앙은행은 물가상승률 4.5%를 목표로 상하 2%포인트의 허용치를 두고 있다. 하지만 최근 브라질의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허용치를 웃돌고 있다. 지난 9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6.62%였다.

한편 헤알화 가치 급락세로 이를 방어하기 위해 중앙은행으로서는 금리 인상이 불가피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008,000
    • -2.51%
    • 이더리움
    • 4,558,000
    • -3.06%
    • 비트코인 캐시
    • 669,500
    • -8.6%
    • 리플
    • 1,837
    • -13.23%
    • 솔라나
    • 335,400
    • -6.02%
    • 에이다
    • 1,334
    • -9.62%
    • 이오스
    • 1,120
    • +4.28%
    • 트론
    • 279
    • -7.92%
    • 스텔라루멘
    • 716
    • +18.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500
    • -8.77%
    • 체인링크
    • 22,550
    • -6.2%
    • 샌드박스
    • 822
    • +48.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