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삼성전기, 스마트폰 시장 정체 직격탄… 3분기 적자전환

입력 2014-10-3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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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베트남 공장 본격 가동 등 원가경쟁력 확보, 신사업 추진 병행

삼성전기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성장 정체에 직격탄을 맞았다.

삼성전기는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7217억원, 영업손실 691억원 기록해 적자전환됐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고, 작년 4분기 이후 3분기 만에 영업적자로 돌아섰다.

삼성전기의 올 3분기 실적은 시장의 예상치를 밑도는 것이다. 증권업계는 2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내놓은 바 있다.

삼성전기의 이번 실적 하락 주 원인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둔화다. 삼성전기 측은 주요 거래선 플래그십 모델의 수요 감소와 경쟁심화에 따른 판가인하, 환율 영향 등이 더해져 경영지표들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는 LCR(칩 부품) 부문에서 주요 거래선의 스마트폰 신모델과 노트북 PC 및 TV용 MLCC(적층 세라믹 캐패시터) 매출이 증가했고, 소형 고효율 파워인덕터 제품의 판매 호조로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한 474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ACI(기판) 부문은 해외 거래선 신제품 적용과 PC CPU용 수요 확대 영향으로 패키지용 기판의 매출이 증가했으며, 중화 거래선 메인보드용 기판의 매출 성장이 더해져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한 411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CDS(파워·네트워크모듈)부문은 서버용 파워 매출은 증가했으나, 주요 거래선용 와이파이모듈과 안테나 매출이 감소하고 TV용 파워와 아답터 부문의 실적 부진으로 전분기 대비 23% 감소한 3220억원의 매출을 나타냈다.

OMS(카메라모듈·모터)부문은 HDD모터 수요 회복 영향으로 2.5인치 슬림형 제품 매출이 증가했으나, 주요거래선 플래그십 모델 수요 감소로 카메라모듈 실적이 하락해 전분기 대비 12% 감소한 503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3분기 실적 부진을 기점으로 경영환경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4분기는 국내외 주요거래선의 신규 스마트폰 모델에 고화소 OIS 카메라모듈과 신재료 기반의 FCCSP 기판 수요가 확대되고, 내부경쟁력 강화활동을 지속해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신규 제품에 대한 디자인-인 활동 강화와 고객 맞춤형 부품공급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중화 시장 공략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 최근 삼성전기의 중화 시장 매출 비중은 15% 수준으로 성장했다.

더불어 삼성전기는 2015년부터 베트남 공장의 본격 가동으로 원가 및 제조 경쟁력 상승을 통한 수익성 개선과 무선충전, ESL(전자가격표시기), 조명제어 시스템 등 솔루션 사업과 전장 관련 부품 등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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