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진공채혈관 제작기계 생산기술 유출시도' 연구원 적발

입력 2014-10-3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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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채혈관 제작기계 생산기술을 빼돌리려던 연구원이 경찰에 적발됐다.

전북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30일 진공채혈관 제작기계 생산기술을 빼돌린 뒤 동종업체를 설립해 부당이득을 챙기려 한 혐의(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A업체의 전 연구원 김모(40)씨와 해외영업부 차장 박모(46)씨를 구속했다.

이들은 2008년부터 2012년 9월까지 A업체에 근무하면서 진공 채혈 제작기계 설계도면 등 생산기술을 훔쳐 내 동종업체를 설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10억원에서 12억원인 기계 납품가격의 30% 수준으로 케냐와 사우디 등을 비롯한 국내외 10여개 업체에 공급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A업체 재직 당시 이 제작기계의 설계와 제작을 담당했고, 박씨는 해외영업부에서 근무하면서 거래처를 관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범행은 A업체의 사업계획서와 똑같은 서류를 가지고 영업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거래처 직원의 제보로 발각됐다.

이 기술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 4번째로 개발됐으며, 유럽과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등 52개국에 수출돼 연간 60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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