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SK네트웍스, 팬택 충당금·경기침체에 3분기 영업이익 8.9% 감소

입력 2014-10-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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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K네트웍스)
SK네트웍스가 기업회생절차 중인 팬택 관련 충당금과 경기침체 등으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SK네트웍스는 30일 3분기 영업이익이 53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0% 늘었으나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4354억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19.4%씩 줄었으며 순이익은 46억원으로 각각 74.9%, 38.9%씩 축소됐다.

3분기 누적실적은 영업이익이 13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줄었고 매출액은 17조309억원으로 12.6% 감소했다. 순이익은 43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사업부문별로 정보통신과 E&C, 상사 등 주력 부문의 실적 감소가 두드러졌다. 정보통신은 3분기 매출 1조3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94억원으로 73.1% 줄었다. 회사 측은 3분기 팬택 채권 관련 충당금 반영 등으로 실적이 감소했으나, 4분기에는 아이폰6 등 신제품 출시로 판매량과 이익회복을 전망했다.

E&C(에너지&카) 부문은 3분기 매출이 2조550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 줄었고 영업이익은 298억원으로 24.2% 축소했다. 이와 관련 연료 시장의 경쟁 지속되고 있으나 향후 비즈 모델(Biz Model) 개선 및 마켓 리더십을 지속 유지해 안정적인 이익 창출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상사 부문은 3분기 매출이 1조56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6%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54억원으로 22.9% 줄었다. 이에 회사 측은 화학, 철강 시황 악화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신규거래처 발굴, 장기계약 확대 등 이익 증대를 위한 노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 밖에 패션 부문은 신규브랜드 및 주요 라이센스 브랜드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작년보다 1.9% 늘어난 1183억원의 매출과 220.0% 급증한 4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SK네트웍스는 4분기 패션시장 성수기 및 상품력 강화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예상했다.

워커힐은 면세점 중국관광객의 지속적인 증가로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2.9% 오른 1392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13.9% 줄어든 68억원에 그쳤다. 회사 측은 내년 면세점 확장 이후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주력사업의 마켓 리더십 강화와 성장사업의 성과 가속화를 통해 안정과 성장을 바탕으로 하는 경영성과 극대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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