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월드시리즈 준우승…기적은 이제부터다

입력 2014-10-3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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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29년을 기다려온 가을야구가 끝났다. 미국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가 써내려온 기적의 드라마는 환호와 쓴 맛을 함께 안겨준 채 마무리됐다.

캔자스시티는 1985년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지금까지 리그 우승은 커녕 지구 우승도 못했다. 한 시즌에 100패 이상을 넘기는 ‘흑역사’ 속에서도 스타 영입 대신 유망주들을 키우며 체질을 개선했다. 그리고 젊은 선수들의 기량은 올 가을에 꽃을 피웠다. 캔자스시티는 이번 포스트 시즌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디비전시리즈(5전3승제), 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승제)까지 8연승으로 통과하며 29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월드시리즈에서 3승 3패로 균형을 맞춘 캔자스시티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샌프란시스코와의 마지막 승부를 시작했다.

‘기적의 팀’ 선수들은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몸으로 느끼며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1979년 이후 9번의 7차전에서는 모두 홈팀이 이겼다. 그러나 이번엔 달랐다. 샌프란시스코의 에이스 범가너의 5이닝 세이브 괴력에 캔자스시티 팬들은 눈물을 흘렸다. 범가너는 첫 타자에게 안타를 내준 이후 14타자를 연속 범타로 돌려세웠다. 알렉스 고든이 9회말 2사에서 안타를 치고 3루까지 나갔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는 캔자스시티의 2-3 패배. 그러나 29년 만의 월드시리즈 무대에서 기적을 던지고 뛰었던 캔자스시티의 야구를 팬들은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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