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상은행, 부실대출 2006년 이후 최대폭 증가

입력 2014-10-30 15: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기둔화ㆍ부동산시장 냉각 영향

▲중국 광둥성 광저우의 한 공상은행 지점. 블룸버그

중국 금융부문 부실화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자산 기준 세계 최대 은행인 중국 공상은행의 3분기 부실대출 규모가 1155억 위안(약 20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9% 늘었다고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06년 공상은행 상장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전날 은행이 홍콩증권거래서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분기 순이익은 724억 위안으로 전년보다 7.7%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과 부합한다.

경기둔화와 부동산시장 냉각이 공상은행 실적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은행의 올해 순익 증가율은 지난 200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 집계에서 전문가들은 공상은행의 올해 순익 증가율이 5%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정춘밍 캐피털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부실대출이 계속 늘어나면서 공상은행이 여전히 압력받고 있다”며 “중국 경제 하강압력이 지속되고 있어 기업 경영환경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영 광산업체이자 철강 거래업체인 시노스틸은 지난달 철강 가격 하락에 재무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부동산 경기둔화에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은 7.4%로, 199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플레이브가 방송 못 나온다고?"…때아닌 버추얼 아이돌 논란, 왜? [이슈크래커]
  • '김새론 사망'에 악플러들 비판…"악플 문제, 제도장치 마련해야"[이슈크래커]
  • 금 뜨자 주목받는 은…"아직 저렴한 가격"
  • 단독 ‘백약이 무효’ 작년 상반기 보험사기액 6028억…올해 최대치 경신 전망
  • 상승 재료 소진한 비트코인…9만6000달러 선에서 횡보 [Bit코인]
  • [날씨] 다시 찾아온 '추위'…아침 최저 -8도
  • 트럼프 “러·우 둘다 싸움 멈추길 원해…푸틴과 매우 곧 만날 것”
  • 월세 내기 빠듯한 청년들 위한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제도, 신청 자격은? [경제한줌]
  • 오늘의 상승종목

  • 0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5,649,000
    • -0.31%
    • 이더리움
    • 4,231,000
    • +4.39%
    • 비트코인 캐시
    • 505,000
    • +1.49%
    • 리플
    • 4,091
    • -0.37%
    • 솔라나
    • 280,800
    • -2.5%
    • 에이다
    • 1,240
    • +7.17%
    • 이오스
    • 981
    • +2.83%
    • 트론
    • 370
    • +1.93%
    • 스텔라루멘
    • 523
    • +1.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700
    • +2.02%
    • 체인링크
    • 29,580
    • +4.19%
    • 샌드박스
    • 616
    • +4.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