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회 먹을 때 '비브리오 패혈증' 무섭다면? 생강의 효능 이용하세요

입력 2014-10-3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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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의 효능

(사진=뉴시스)
6월에서 10월 사이 굴이나 회를 먹을 때는 비브리오 패혈증을 조심해야 한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바닷물에 있는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이 일으키며 주로 굴이나 낙지, 생선회 등 어패류를 날로 먹을 때 감염된다. 일단 증상이 나타나면 잠복기가 짧고 병의 진행이 빠르며 사망률이 높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오염된 어패류 섭취 후 16~20시간 후 갑자기 오한, 발열, 의식 혼탁 등 증상으로 시작된다. 발병 36시간 이내에 팔다리에 출혈, 수포 형성 및 궤양 등이 나타난다. 붉은 반점이 생긴 부위의 살이 점차 썩어 들어가 심할 경우 피부를 이식하거나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병이 계속 진행되면 혈성수포가 터져 쇼크와 함께 여러 장기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사망한다.

이런 비브리오 패혈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 생강이다. 특히 생강 특유의 향을 내는 정유 성분과 매운맛을 내는 성분인 진저롤, 쇼가올 등이 각종 세균에 대한 강력한 살균 및 향균 작용을 한다. 따라서 어패류를 먹을 때 생강을 같이 곁들여 먹으면 비브리오균을 비롯한 세균 감염 예방에 효과가 있다.

생강의 이 같은 살균 작용은 면역력을 높여줘 환절기 감기에도 특효다. 이 밖에도 생강은 소화 흡수를 도우며 항암 효과, 정력 보강 등의 효능을 갖고 있다.

생강의 다양한 효능에 네티즌은 "생강의 효능에 패혈증 예방까지?", "생강의 효능은 정말 다양하구나", "생강의 효능을 보니 요즘 같은 때 딱인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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