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몰래카메라 속 지현수 “불과 몇 시간전에 손 잡고 있었잖아 형”

입력 2014-10-3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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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수 페이스북

고인이 된 가수 신해철의 ‘몰래카메라’ 영상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영상에 함께 출연했던 가수 지현수가 신해철을 애도하는 글을 남겼다.

지현수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불과 몇 시간 전에 따뜻하게 손 잡고 있었잖아. 형... 미안한데 눈물이 멈추질 않아”라는 글과 함께 과거 신해철의 몰래카메라 영상 캡처 사진을 올렸다.

신해철은 2007년 MBC 예능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 속 인기코너인 ‘몰래카메라’에 당시 자신이 대표로 있었던 싸이렌 엔터테인먼트사 소속가수들과 함께 출연했다. 소속사 가수들은 신해철에게 몰래카메라에 걸려들게 하기 위해 하나씩 불만을 제기했다. 특히 지현수가 타사로 이적하겠다는 뜻을 전하자 신해철은 “가고 싶은 사람은 가고 남고 싶은 사람은 남되 인간적인 예의는 지켰으면 좋겠다”며 “네가 나를 배신했다고 화가 나는 것이 아니라 네가 다른 회사에서 만약에라도 잘 안됐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을까봐 화가나는 것”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지현수의 신해철 애도 글을 본 네티즌은 “신해철 몰래카메라 보면서 지현수는 얼마나 신해철이 그리울까”, “신해철 몰래카메라 보니 정말 인간미 넘치는 사람이네”, “신해철 몰래카메라보니 신해철의 죽음이 더욱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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