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후] 美 양적완화 종료·후강퉁 낙관론에 전반적 상승…닛케이 0.67% ↑

입력 2014-10-3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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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30일(현지시간) 오후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3차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종료한 가운데 중국과 홍콩 거래소의 교차거래 제도인 후강퉁에 대한 낙관론이 형성된 영향이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67% 상승한 1만5658.20을, 토픽스지수는 0.65% 오른 1278.90으로 마쳤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76% 오른 2391.08에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18% 밀린 8888.07에 장을 마감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5시 현재 3223.98로 보합세를,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87% 오른 2만7332.57를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는 항셍지수는 0.67% 떨어진 1만5658.20을 기록했다.

일본증시는 연준의 양적완화 종료로 상대적으로 엔 가치가 하락하면서 상승했다. 전날 연준은 이틀 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3차 양적완화를 종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150억 달러 남은 QE3은 이달을 끝으로 중단된다. 이에 따라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일본증시는 수출주 중심으로 상승했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27% 오른 109.18엔을 기록했다.

캐논은 0.8% 올랐다. 혼다는 0.6% 상승했다. 반도체업체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는 인원 감축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5.4% 급등했다.

중국증시는 중국 금융당국이 후강퉁 시스템 시행이 거의 임박했음을 시사하면서 상승했다. 이날 상해증권보는 야오강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 부주석의 발언을 인용해 후강퉁 시행 준비가 막바지에 있다고 보도했다. 홍콩당국도 전날 후강퉁 준비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그간 후강퉁 시행 시기에 대해 당국이 침묵으로 일관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혼선을 줬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중국건설은행은 0.49%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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