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3차전, 넥센 LG잡고 한국시리즈까지 1승 남았다

입력 2014-10-30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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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사진제공=넥센)
넥센이 선발투수 오재영(29)의 호투와 5회초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한국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다.

넥센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6-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5전 3선승제 승부에서 먼저 2승(1패) 고지에 오르며 한국시리즈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오재영의 호투가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오재영은 6이닝 동안 LG 타자 스물네 명을 맞아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는 아흔한 개. 볼넷은 두 개를 잡았고, 삼진은 두 개를 뽑아냈다.

타선에서는 5번 타자 강정호(27)가 2회초 1사 뒤 첫 타석에서 선제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획득했다.

5회초에는 2루타 두 개 포함 5안타를 집중시키며 4점을 냈다. 무사 1·2루에서 8번 타자 이성열(30)이 1타점 좌전 2루타를, 이어진 무사 2·3루에서는 박동원(24)이 2타점 우전 2루타를 쳤다.

그리고 1사 3루에서 2번 타자 비니 로티노(34)가 1타점 우중간 2루타로 팀에 다섯 번째 득점을 안겼다. 8회초 1사 뒤에는 유한준(33)이 LG 두 번째 투수 임정우(23)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기록, 승부에 쐬기를 박았다.

반면, 이날 LG는 잘맞은 타구가 넥센 야수들에 호수비에 막히며 2점만 득점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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