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을지로 별관 청사를 증축해 그레벵 박물관과 공공청사로 활용하겠다고 31일 밝혔다.
별관 청사는 현재 5층 규모의 건물이지만 증측을 통해 지상 16층 건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을지로 복합청사 건립 사업은 내년 실시 설계를 거쳐 2016년 착공, 2018년 입주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현재 사업비 약 362억원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심사 등의 절차가 진행중이다.
옛 미국문화원이었던 을지로별관은 도심에 있지만 등록문화재로 지정돼 활용하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서울시가 기존 문화재를 보호하면서 유휴부지를 활용할 수 있는 보전형 도시환경정비사업 방식을 도입해 문제가 해결됐다.
기존 옛 미국문화원 자리에는 프랑스 밀랍인형 박물관인 그레벵 박물관이 들어서 2018년 공공청사를 완공하기 전인 내년 7월 먼저 개관한다.
시는 앞으로 문화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옥상 등은 시민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