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따오기 증가, 내년 100마리 넘을 듯...멸종 위기 따오기 어떻게 늘어났나

입력 2014-10-3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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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따오기 증가

(사진=뉴시스)

경남 창녕군 우포늪 따오기의 개체 수가 이르면 내년에 100마리를 넘을 전망되고 있다.

경남 창녕군은 우포늪에 멸종 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 제198호인 따오기를 증식·복원하기 위해 지난 2008년 따오기 복원센터를 열고, 그 해 10월 중국에서 양저우(수컷), 룽팅(암컷) 1쌍을 기증 받아 운영에 들어갔다.

이후 지난해 6월 수컷인 진수이, 바이스를 추가 기증받는 등 늘어난 따오기들이 잇따라 부화에 성공하면서 30일 현재 따오기는 57마리로 늘었다.

창녕군은 당초 오는 2017년까지 100마리를 만들어 단계적으로 방사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사육 기술 등이 안정적 단계에 접어들면서 이르면 내년 100마리를 넘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처럼 따오기의 개체가 증가하면서 정부가 창년군에 인력과 예산 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환경부가 따오기 사업에 지원하는 운영비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8000만원 정도에 그치고 있다.

창녕군 측은 "내년엔 따오기가 올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기존 인원과 예산으로는 사업을 진행하는 데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창녕 따오기 증가, 자원봉사를 심도 있게 연구해서 적용하면 보람을 느끼게 할 수 있을 듯", "창녕 따오기 증가, 지원하는 게 맞지만 어차피 투입해봤자 사람뱃속으로 들어갈 것 같기도 함", "창녕 따오기 증가, 자연상태로 두어라", "창녕 따오기 증가, 정부가 하루빨리 지원해주길 멸종 위기종이니까 때를 놓치면 안됨"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따오기는 국내에서 1968년 5월 30일 천연기념물 제198호로 지정됐고, 이어 2012년 5월 31일 멸종위기야생동식물 2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국제자연보존연맹이 정한 멸종위기종 목록에도 부호 제27번으로 등록된 국제보호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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