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이용이 늘면서 쇼핑가에도 엄지족들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3분기 모바일쇼핑거래액이 1년 전보다 두배 이상 증가해 4조원을 육박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3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1조3790억원으로 작년 3분기보다 17.8% 증가했다. 이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3조883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24.8%나 급증했다. 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3분기 17.9%, 올해 2분기 30.3%, 3분기 34.1%로 점차 늘고 있다.
지난해 1분기 1조1000억원 수준이던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4분기 2조3000억원, 올해 1분기 2조8000억원, 2분기 3조2000억원, 3분기 3조8000억원으로 급증해 4조원을 코앞에 두게 됐다.
3분기 모바일쇼핑 거래액을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여행 및 예약서비스(20.8%),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16.9%), 생활·자동차용품(12.7%) 순으로 비중이 컸다.
온라인쇼핑 전체 거래액도 모바일쇼핑과 비슷했다. 여행 및 예약서비스의 비중이 20.7%로 가장 컸으며, 의류·패션 및 관련 상품이 14.3%, 생활·자동차 용품이 11.6%로 뒤를 이었다.
취급상품범위별로는 종합몰 거래액은 작년 3분기보다 15.3% 늘었고, 특정 종류 상품만 파는 전문몰은 25.8% 증가했다. 운영형태별로는 온라인업체 거래액은 15.7%, 온·오프라인 병행 업체 거래액은 21.4% 각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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