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이슬 성형외과, 온라인 게시판에 실명 거론… “홍보 안 했다더니”

입력 2014-10-3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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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이슬 성형외과

▲천이슬 성형외과(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배우 천이슬이 서울 강남의 유명 성형외과로부터 진료비 청구 소송에 휘말린 가운데 해당 성형외과의 온라인 상담내용이 공개돼 화제다.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천이슬 양악 수술 강제 인증’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천이슬에게 진료비 청구소송을 제기한 성형외과가 천이슬의 이름을 언급하며 온라인 상담을 하는 글이 캡처돼 게재됐다.

공개된 상담 글에는 한 작성자가 “천이슬 씨가 모델이던데 여기서 수술 하셨나요?”라면서 천이슬이 받은 수술 부위와 비용 등을 문의했다. 이에 해당 성형외과 측은 “수술비용은 양악수술 1500만원, 동안광대수술 500만원, 브이라인사각턱수술 800만원”이라고 답했다.

또한, “천이슬 씨도 노타이 양악수술 했어요?”라고 또 다른 작성자가 묻자 “알고 계신 것처럼 천이슬 씨는 노타이 양악수술을 받으셨다”고 대답했다.

한편, 30일 서울 강남구 소재의 한 유명 성형외과는 천이슬을 상대로 3000만원대의 진료비 청구 소송을 냈다. 병원 측은 “천이슬이 성형수술을 협찬 받는 대신 병원 홍보를 해주기로 한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천이슬 소속사 초록뱀주나E&M 관계자는 “‘병원’은 최근까지도 천이슬씨 동의 없이 상당 기간 ‘병원’ 홈페이지 등에 천이슬씨 단독 프로필 사진을 올리고 온라인 상담 게시판에 악의적으로 천이슬씨 실명을 거론하는 따위로 수술환자 개인의 정보를 불법으로 이용했다”며 “게다가 실제 수술 받지도 않은 부위를 이곳 ‘병원’에서 수술받았다고 허위 사실을 적시하기까지 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천이슬 성형외과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천이슬 성형외과, 천이슬 씨 힘내세요”, “천이슬 성형외과, 노이즈 마케팅 맞네”, “천이슬 성형외과, 홍보 안 했다더니 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천이슬 성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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