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3분기 영업이익이 9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해외 일부 현장의 원가율이 조정되면서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3분기 매출액은 2조5844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28.8% 증가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23억원으로 95.3% 감소했다.
부동산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주택·건축 부문에 매출이 급증했으며, 토목·플랜트 부문도 목표치를 달성하면서 국내 매출은 1조7355억원로 34.2% 늘어났다. 또 해외에서는 착공 지연 현장들이 공사를 시작하고 기존 공사들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19.0% 증가한 8489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7조1682억원으로 연간목표 9조6700억원의 74.1%에 도달했다. 아울러 신규수주는 지난해 3분기(1조6622억원)보다 21.6% 증가했다.
대우건설은 주택·건축 부문의 수주 호조로 국내에서 7.9% 늘어난 1조4136억원의 공사를 따냈다고 강조했다. 해외 부문은 보츠와나, 알제리 등에서 공사 수주에 성공하며 72.6% 증가한 6072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