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왕'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설리(뉴시스)
배우 설리가 못생겨지기 위한 노력을 언급했다.
31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패션왕’(제작 와이랩 노마드필름, 배급 NEW, 감독 오기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주연 배우 주원, 설리, 안재현, 신주환, 김성오와 오기환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설리는 “역할을 맡고 정말 못생겨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고민을 많이 했다. 어떻게 하면 더 못생겨 보일까 압박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주원은 “못생겨도 예뻤다”고 화답했고, “설리를 보면서 저렇게 나와도 되나 그런 생각을 했다. 깜짝 놀랐다”고 그녀의 변신을 보고 느낀 감정을 고백했다.
설리는 이어 “못생길수록 촬영장 반응이 좋았다. 그러면서 편안해졌고 내 모습을 찾았다”고 말했다.
설리는 또 “오기환 감독님이 촬영 전 라면을 먹고 자라고 했다. 그래서 맛있게 라면을 먹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기환 감독은 “찍으면서 설리가 정말 예쁘다고 생각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미인과 같이 해서 영광이다. 다음에도 같이 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주간 조회수 440만 클릭, 누적 조회수 5억뷰, 26주간 네이버 웹툰 베스트 1위의 기록을 세우며 각종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웹툰 ‘패션왕’을 원작으로 한 영화 ‘패션왕’은 이번 생은 망한 줄 알았던 우기명(주원)이 ‘절대간지’에 눈뜬 후 인생반전을 꿈꾸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11월 6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