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그룹 C&해운 수직지배구조로 개편

입력 2006-10-04 09:10 수정 2006-10-11 15: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C&해운-C&우방-C&상선 구도…오너 임병석 회장 그룹 지배력 강화

C&그룹(옛 세븐마운틴그룹)이 C&해운(옛 세븐마운틴해운)을 정점으로 C&우방(옛 우방)-C&상선(옛 세양선박)으로 이어지는 수직 지배구조로 재편됐다.

그룹 오너로서 C&해운의 최대주주인 임병석(45) 회장은 그룹 지배기반을 한층 견고하게 다져놓을 수 있게 됐다.

3일 금융감독원 및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C&해운은 지난 2일 C&상선이 보유중이던 C&우방 지분 17.9%(365만주) 중 17.1%(350만주)를 139억원(2일 종가 주당 3970원)에 인수했다.

보유중이던 C&해운 지분 24.09%(4784만주)는 223억원(2일종가 주당 515원)에 전량 C&우방에 넘겼다.

이를 통해 C&해운은 C&우방의 지분 30.67%(627만주)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올라섰고, C&우방은 지분율 24.44%(4394만주)로 C&상선을 자회사로 두게 됐다.

기존 C&그룹 계열사간 지배구조는 C&해운-C&상선을 중심축으로 양대 계열사가 이외의 계열사를 거느리는 형태를 띠고 있었다.

이번 계열사간 지분 이동으로 C&그룹은 C&해운을 그룹 지주회사 격으로 C&우방-C&상선으로 이어지는 단순 수직계열구도로 재편됐다.

그룹 오너인 임병석 회장이 그룹 지배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임 회장은 그룹 계열사간 지배구조의 정점에 올라서게 된 C&해운의 최대주주로서 55.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C&그룹은 현재 해운업을 주축으로 제조물류, 건설, 레저·문화업 등을 사업군으로 하고 있다. 임 회장은 지난 1995년 C&해운을 설립한 뒤 2002년 C&상선 인수를 시작으로 건설업체 우방, 컨테이어물류업체 진도 등을 공격적으로 인수해 그룹 외형을 확대해왔다.

현재 C&그룹이 거느리고 있는 국내 계열사는 C&상선, C&진도, C&우방, C&우방랜드, 진도에프앤 등 5개 상장사와 C&해운, C&훼리, C&컨리, C&한강랜드, C&우방ENC, 서울선박운용, 유쉘컴, 생활경제TV, 방송과사람, 동남아해운, 한국석재물류센타, 랜드조경건설, C&스퀘어 등 비상장사 13개사 등 총 18개사에 이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040,000
    • -0.29%
    • 이더리움
    • 4,610,000
    • -1.87%
    • 비트코인 캐시
    • 678,500
    • -0.15%
    • 리플
    • 2,022
    • +16.88%
    • 솔라나
    • 354,800
    • -1.22%
    • 에이다
    • 1,396
    • +22.03%
    • 이오스
    • 1,033
    • +10.84%
    • 트론
    • 284
    • +2.53%
    • 스텔라루멘
    • 471
    • +29.0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200
    • -2.28%
    • 체인링크
    • 22,890
    • +9.89%
    • 샌드박스
    • 523
    • +7.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