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는 31일(현지시간) 약세를 나타냈다. 일본은행(BOJ)이 추가 금융완화를 결정하면서, 글로벌 경제 회복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오후 4시 현재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bp(1bp=0.01%P) 오른 2.33%를 기록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5년물 금리는 4bp 상승한 1.61%를 나타냈다.
유동성 장세 기대로 주식시장이 강세를 나타낸 것도 채권 가격에는 부담이 됐다.
BOJ는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를 통해 시중 자금 공급량을 10조∼20조 엔 확대하는 추가 금융완화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BOJ의 연간 자산 매입 규모는 현재의 약 60조∼70조 엔에서 80조 엔으로 늘어나게 됐다.
가이 르바 재니몽고메리스캇 수석 채권 투자전략가는 "(BOJ의) 경기부양책은 주식시장에 호재이며, 채권에서 자금이 이탈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