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4일 증권업종에 대해 실적보다는 모멘텀에 의한 움직임이 클 것이라며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는 대우증권과 삼성증권을 추천했다.
신규광 연구원은 "올해안에 자본시장통합법의 국회 통과가 이뤄질 경우 증권주에 상승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럴 경우 은행 중심의 금융자산 흐름에서 벗어나 증권업 등 제 2금융권으로의 자금 유입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다만, 대형 증권사의 경우 금융 변화 수혜자가 될 것이나 규모가 미미하거나 특화된 경쟁력이 없는 중소형사의 경우에는 업계의 합종연횡속에 파묻혀 입지가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어 증권업종에 관심을 가질 종목으로 대우증권과 삼성증권을 추천했다.
신 연구원은 "대우증권은 산업은행의 지분매각 가능성으로 인해 M&A 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증권은 증권업종에 우호적인 정책 변화 등으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수 있는 회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1월 중 일평균 거래대금이 8조5000억원까지 증가세를 나타낸 후 시장의 조정과 금융당국의 미수거래 축소 방침 등에 따른 영향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거래대금 증가로 인한 실적 호전과 그로 인한 증권업종의 상승모멘텀 확보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