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상승세 이어질지에 관심…美‘중간선거’ 변수 될까

입력 2014-11-0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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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이번 주(3~7일)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2주간 이어진 상승세가 지속하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4일 이뤄지는 미국 중간선거가 ‘선거 변수’로 작용해 시장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주간 단위로 2주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 3분기 경제성장률이 시장 예상치인 3.0%를 크게 넘어선 3.5%으로 집계되고 기업의 3분기 실적 호조와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융완화 조치 등이 오름세에 영향을 줬다. 특히 다우지수과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주간 단위로 다우는 3.5%, S&P500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2.7% 올랐다. 다우지수는 2013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이에 월간 단위로 다우는 2.0%, S&P500은 2.3%, 나스닥은 3.3% 상승했다.

이번 주 뉴욕증시의 관심은 지난주에 이어 3주째 상승하느냐 이나 속단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는 최근 상승세가 빨랐고 4일 치르는 미국 중간선거가 증시에 불확실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로는 미국 야당인 공화당이 하원에 이어 이번 선거를 통해 상원까지 장악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부분이다. 또 지지도가 떨어지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레임덕(권력누수) 현상이 가속화 될 수도 있다. 선거결과가 다음날 오전이 돼서야 최종 확인된다는 것도 증시에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증시에 영향을 주는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도 대거 발표된다.

가장 큰 주목을 받는 지표는 오는 7일에 발표되는 미국 10월 고용동향이다. 실업률은 전달과 동일한 5.9% 과 같겠으나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 창출 건수는 전달보다 감소했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미국의 10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9월 건설지출, 10월 서비스업 PMI 등도 발표된다. 또 중국의 10월 비제조업 PMI, 10월 HSBC 제조업 PMI 확정치가 나온다. 독일에서는 9월 무역수지와 산업생산이 발표돼 중국과 유럽 경기를 분석할 수 있게 된다.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에는 테슬라, 타임워너, 버거킹, 버크셔해서웨이 등이 있다.

한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고위 관계자들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이에 기준금리 인상 시점과 관련된 시사점이 있을지에 눈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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