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신해철 천공 발견…스카이병원 강세훈 원장 하차요구 '봇물'

故신해철 천공 발견, 스카이병원 강세훈 원장

▲사진출처=닥터의 승부 캡처

고(故) 신해철이 응급수술을 받을 당시 소장에서 천공이 발견됐고 때문에 이미 염증이 퍼져있었다는 병원기록이 확보됐다. 이에 따라 수술을 집도한 스카이병원 강세훈 원장에 대한 방송 하자요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2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신씨의 부인 윤모(37)씨는 지난달 31일 신씨의 장협착 수술을 했던 스카이병원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서울 송파경찰서에 고소하고, 이 같은 내용이 적힌 현대아산병원의 수술 기록을 제출했다.

지난달 17일 스카이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은 신씨는 5일 뒤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고 아산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같은 달 27일 저산소허혈성 뇌손상으로 세상을 떠났다.

아산병원은 수술 기록지에 응급수술을 할 때 신씨의 소장 하방 70∼80cm 지점에 1cm 크기의 천공이 발견됐고, 천공을 통해 음식물 찌꺼기가 흘러나와 복부에 염증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기록했다.

이에 경찰은 지난 1일 신씨가 사망 전 장협착 수술을 받았던 서울 송파구의 스카이병원을 2시간가량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의무기록을 살펴본 뒤 조만간 병원 관계자를 소환할 예정이다. 고인에 대한 부검은 오는 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하기로 했다.

경찰은 신씨의 소장에서 발견된 천공이 언제, 어떻게 발생한 것인지 밝히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신씨의 장협착 수술을 한 스카이병원 강세훈 원장은 지난달 27일 ‘닥터의 승부‘ 녹화에 불참했다. 그러나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스카이병원 강세훈 원장에 대한 하차요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네티즌들은 "고 신해철 천공 발견, 스카이병원 강세훈 원장 당장 방송에서 하차해라", "고 신해철 천공 발견, 스카이병원 의사들은 검증 제대로 하신건가요" 등의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