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시각장애인들의 정보 활용능력을 높이자는 취지로 시작한 ‘삼성 애니컴 페스티벌’이 올해 10회를 맞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 수원시 매탄동 소재 삼성전자 첨단기술연수소에서 '제10회 삼성 애니컴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80명의 참가자들은 그동안 '삼성전자 시각장애인 정보화교육센터'를 통해 갈고 닦은 정보화 검색 실력을 뽐냈다.
참가자들은 인솔교사들과 삼성디지털시티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장애인복지, 사회공헌, 일반상식 분야 등에 관한 정보화 검색능력을 겨뤘다. 각 부문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장, 노트북 등 시상품이 수여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삼성 애니컴 페스티벌 10주년을 맞아 '라이트 오브 호프 삼성 애니컴 어워드(Light of Hope Samsung Anycom Award)'를 처음으로 제정해 시상했다. 이 상은 삼성전자 시각장애인 정보화교육센터에서 교육을 받은 회원들 중에서 뜨거운 열정과 빛나는 노력으로 희망을 찾은 회원을 대상으로 매년 1명씩 선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997년 4월 시각장애인 컴퓨터교실을 개설했고, 2011년 3월에는 시각장애인 정보화교육센터로 확장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02년 11월 시각장애인 온라인 컴퓨터 교육 사이트인 '애니컴'을 오픈해 엑셀, 검색엔진 활용법 등 컴퓨터 관련 교과목을 무상으로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