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장 상인들이 우리나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한 자리에 뭉쳤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1일 천안 컨벤션홀에서 '제5회 전통시장 활성화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지난달 31일부터 시작된 ‘2014 전국우수시장박람회’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컨퍼런스 1부에서는 전국 우수 시장 사례를 공유하고, 2부에서는 상인들의 장기자랑이 이어졌다.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 발표를 맡은 중소기업청은 이날 “전국 1372개 시장 중 특성화 사례가 있는 시장들을 중심으로 활성화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 고유 특색을 갖춘 도심골목형, 문화관광형, 글로벌 명품 시장 375곳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수유 재래시장 김선호 시장매니저는 전통시장에 작은 도서관을 운영하며 진행한 인문학강좌, 대학생들과 협업을 통한 다양한 스터디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중기청이 강조한 1시장 1특색 성공사례다. 또한 예금보험공사와 우편사업진흥원의 전통시장 상생, 우수 협업 사례도 이어졌다.
현장에는 상인회 관계자, 일반 관객들을 포함헤 500여명이 참석, 우수 전통시장의 성공 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 밖에도 우수사례로 선정된 새마을전통시장, 함양중앙상설시장 등 4개 시장 발표와 명일전통시장, 한민시장 등 6개 시장 상인들의 장기자랑도 이어졌다.
임병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임이사는 “전통시장 활성화 컨퍼런스는 전국 우수 시장들의 성공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각각의 섹션을 통해 양질의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