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인터넷 결제 과정에서 ‘액티브 엑스(Active-X)’가 완전히 사라진다.
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ㆍ삼성ㆍKB국민카드가 액티브 엑스 없이 인터넷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 환경을 다음달께 구축키로 했다.
이는 지난 9월23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전자상거래 결제 간편화 및 액티브 엑스 해결방안’에 따른 후속 조치다.
액티브 엑스란 마이크로소프트(MS) 인터넷 브라우저인 인터넷익스플로러(IE)와 외부 소프트웨어를 연결하는 일종의 통로 프로그램이다.
금융위는 카드사ㆍPG사ㆍIT보안업체 등이 공동으로 금융권 보안 프로그램, 결제창, 공인인증서 등에서 사용되는 액티브 엑스를 올해 말까지 없앨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동안 카드 온라인 결제 과정에서 나타나는 키보드 보안, 공인인증서, 온라인 부정사용방지시스템(E-FDS) 등이 액티브 엑스 환경에서만 작동했다.
이에 따라 액티브 엑스를 적용할 수 없는 크롬ㆍ사파리ㆍ파이어폭스 등 다른 웹브라우저 사용자와 외국인이 불편을 겪었고 이번에 완전히 추방키로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