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보려던 이란여성 징역 1년 ‘날벼락’

입력 2014-11-0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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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남자배구를 경기를 관전하려다 체포된 영국계 이란 여성 곤체 가바미(25)에게 이란 법원이 징역 1년 형을 선고했다고 2일(현지시간) 변호인이 밝혔다. (사진=AP/뉴시스)

이란에서 남자 배구 경기를 관람하다 체포된 영국계 이란 여성이 징역 1년형을 선고받았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한국시간) 전했다.

곤체 가바미(25)는 지난 6월 20일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 이탈리아와의 남자 배구 경기를 보기 위해 경기장에 들어가려다 체포됐다.

이란의 이슬람 법령은 여성이 남성 관람객이 많이오는 시설에서 미식축구, 배구 등 경기를 관전할 수 없도록 제약하고 있다. 가바미에게는 반체제 선전 혐의가 적용됐다.

가바미는 당국에 체포된 후 보석으로 풀려났으나 소지품을 찾으러 갔다 다시 체포돼 에빈 감옥 독방에 갇혔다.

가바미는 지난달 1일부터 2주간 단식에 돌입하며 이란 당국의 결정에 반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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