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비리 연루 의혹 윤의국 회장 투신… 곧바로 구조

입력 2014-11-03 08: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KB금융그룹 청탁 의혹을 받은 윤의국(65) 고려신용정보 회장이 2일 서울 반포대교에서 투신했으나 구조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윤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50분 반포대교 위에 양복 재킷과 구두를 벗어놓고 몸을 던졌다. 재킷 안에는 휴대전화와 신분증이 들어있었다.

이를 본 목격자가 112 신고를 하자마자 인근에 있던 한강경찰대 구조선이 출동, 곧바로 윤 회장을 구출했다.

윤 회장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그룹이 추진한 인터넷 전자등기사업 청탁 의혹과 관련 검찰 조사를 받은 윤 회장은 상당한 심적 부담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KB금융그룹의 인터넷 전자등기 시스템 공급사업에서 비리를 포착해 지난달 30일 서울 명동에 있는 KB금융그룹 본사와 고려신용정보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임영록(59) 전 KB금융지주 회장과 친분이 있는 윤 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체 L사가 올해 초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압수수색 당일 윤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한차례 불러 조사했다.

한편 검찰은 임 전 회장과 김재열(45) 전 KB금융지주 전무의 금융 계좌를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임 전 회장이 인터넷 전자등기 사업뿐만 아니라 KB금융그룹 IPT(통신 인프라 고도화)사업 관련 납품 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은 금통위, 2회 연속 인하·부총재 소수의견·1%대 성장 전망 ‘이변 속출’ [종합]
  • ‘900원 vs 150만 원’…군인 월급 격세지감 [그래픽 스토리]
  • ‘고강도 쇄신’ 롯데그룹, CEO 21명 교체…신유열 전무 부사장 승진 [2025 롯데 인사]
  • "출근해야 하는데" 발만 동동…일단락된 '11월 폭설', 끝이 아니다? [이슈크래커]
  • 원·달러 환율, 기준금리 ‘깜짝 인하’에도 오히려 하락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리플 커플링' 스텔라루멘, 2주간 280% 상승…전고점 뚫나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719,000
    • +2.08%
    • 이더리움
    • 5,054,000
    • +5.07%
    • 비트코인 캐시
    • 709,000
    • +0.93%
    • 리플
    • 2,027
    • +1.45%
    • 솔라나
    • 329,000
    • +0.55%
    • 에이다
    • 1,387
    • -1.21%
    • 이오스
    • 1,110
    • -1.6%
    • 트론
    • 280
    • +1.08%
    • 스텔라루멘
    • 665
    • -4.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200
    • +5.14%
    • 체인링크
    • 25,050
    • -0.52%
    • 샌드박스
    • 827
    • -2.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