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산업이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두고 300억원대의 분식회계를 고백했다.
9월결산법인인 이건산업은 지난해 9월말 기준 재무제표 상에서 재고자산 277억3500만원, 지분법적용투자주식 41억9700만원 등 총 319억3200만원이 과대계상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이건산업은 지난해 9월말 기준으로 김포사업부가 이건환경으로 물적 분할되면서 발생된 지분법 관련 오류액이 총64억500만원이지만, 올해는 41억9700만원만 상계 처리한 뒤 2006회계연도에 나머지 22억800만원을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정정할 금액 총액은 2005회계연도 재무제표에 반영될 319억3200만원과 2006년 회계연도에 조정될 22억800만원 등 총 341억4000만원이다.
한편, 4일 주식시장에서 이건산업의 주가는 분식 회계 여파로 가격제한폭까지 폭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