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 한파주의보
3일 오전 경기 북부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기상청의 지난 주말 날씨 예보에 대한 오보로 시민 및 여행사에서 볼멘 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11월1~2일 주말 날씨는 기상청의 예보와 달리 화창했다.
앞서 기상청은 주말에 전국이 흐리고 때때로 비가 올 것이라고 예보했다. 특히 10월31일 밤부터 1일 오전 사이에 돌풍과 천둥 번개가 치는 가운데 곳에 따라 시간당 1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도 했다.
이에 주말 여행을 취소하는 이들이 속출했다.
그러나 막상 주말이 되자 실제 날씨는 예보와 차이가 컸고, 일부는 아예 틀렸다. 내장산, 주왕산, 치악산 등 주요 단풍 관광지 날씨는 산행에 문제가 없을 정도였다.
이에 일부 여행사에서는 기상청의 날씨예보를 보고 예약 취소가 속출했다며 많을 때는 버스 40대가 출발하는데 1일에는 겨우 1대를 출발시켰다고 했다.
일부 시민도 주말 여행을 준비했다고 포기했는데 아쉽다며 기상청 때문에 가을 단풍 여행을 망쳤다고 푸념했다.
한편 화요일인 4일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맑을 전망이다. 기온이 다소 올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9도, 낮 최고기온은 15도에서 19도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4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이 5도, 청주 4도, 광주 6도, 부산 9도, 영월 영하 1도, 대관령 영하 4도 등이다.
경기 북부 한파주의보에 네티즌들은 "경기 북부 한파주의보, 오늘 아침에 진짜 춥더라" "경기 북부 한파주의보, 벌써 겨울 느낌" "경기 북부 한파주의보, 입김은 안나오던데" "경기 북부 한파주의보, 겨울 싫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