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단기 유동성 위기 상황을 사전에 감시하는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을 보완하는 지표가 나왔다.
31일(현지시간) 국제결제은행(BIS) 산하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는 '순안정자금조달비율(NSFR) 기준서'를 발표했다. 은행 자금조달 구조의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중장기 구조적인 유동성비율 규제로서, 단기 유동성 비율인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을 보완한다. 2018년부터 시행되며 분기별로 산출한다.
NSFR은 영업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안정적인 자금조달원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보토록 유도함으로써 은행의 과도한 단기도매자금에 대한 의존도를 축소한다.
금융감독원은 국내은행들의 이행을 돕기 위하여 조속한 시일내 NSFR 기준서를 국문으로 번역한 책자를 발간하고 이를 은행에 제공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개별 은행 차원에서 바젤Ⅲ 이행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지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