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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학원에 갈 시간이 없는 샐러던트(샐러리맨과 학생(student)의 합성어)들이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자기계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취업 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잡코리아U’라는 스마트러닝 앱을 선보였다. 이 앱은 어학·취업·직무·경력계발 등을 원하는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모든 강좌는 ‘온라인 PC학습’ 페이지를 통해 PC와 연동할 수 있어 기기에 상관없이 수강할 수 있다. 특히 모든 강의 분량이 약 10분 내외로 구성돼 있어 출퇴근길 자투리 시간에도 부담없이 학습할 수 있다. 잡코리아U가 독점으로 제공하는 삼성 공채 전략 강좌에는 삼성전기의 전 인사부장이 직접 참여해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한다.
인기 TV 강연 프로그램 ‘세상을 바꾸는 15분(이하 세바시)’을 스마트폰으로 감상할 수 있게 한 세바시 앱도 인기다. ‘한국형 TED’라고 불리는 이 앱은 업무와 일상에 지친 직장인들이 힐링을 위해 찾고 있으며, 시간도 제목처럼 15분으로 구성됐다. 지난 8월에는 새로운 강연시리즈인 ‘세바시 기업가정신’이 첫 선을 보이기도 했다.
SK텔레콤은 외국어 교육 전문업체 크레듀와 손잡고 ‘티 세리&이’를 서비스 중이다. 티 세리&이는 주 5회씩 10분동안 경영ㆍ경제 이슈 등에 대한 지식강의를 제공한다. 또한 5분 분량의 영어강의 ‘에바양의 잉글리쉬’도 공부할 수 있어 학습 효율이 좋다. 스터디맥스가 제공하고 있는 ‘스피킹맥스’는 현지인의 영상을 토대로 정확한 발음과 어학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들어서 모바일로 인한 자기계발 비율이 PC에 비해 7:3정도로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짧은 시간에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학습할 수 있기 때문에 직장인들의 인기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