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빅마켓, 일산 ‘킨텍스점’ 오픈…코스트코와 한판

입력 2014-11-0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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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3000여 개 상품 중 15% 가량인 450여 품목이 신상품

▲롯데 빅마켓 킨텍스점 조감도(사진제공=롯데빅마켓)

롯데마트는 5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에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인 롯데 빅마켓 킨텍스점을 연다고 3일 밝혔다.

빅마켓 5호점인 킨텍스점은 연면적 4만9833㎡, 영업면적 1만7483㎡에 지하 3층, 지상 2층 규모로 일산 지역 대형 유통업체 매장 가운데 가장 크다. 기존 빅마켓이 모두 롯데마트가 전환해 문을 연 점포인 것과 달리 처음으로 신축한 점포다. 이에 층 높이가 약 8m로 롯데마트에서 전환한 점포보다 2배가량 높다. 상품 적재 등이 쉬워 창고 없는 매장 운영과 대량 매입 등이 가능해졌다고 마트 측은 설명했다.

상품 구성은 식품 매장을 비롯해 가전 전문점 ‘하이마트’, 완구 전문점 ‘토이저러스’, 반려 동물 전문샵 ‘펫가든’ 등이 입점했다. 푸드코트, 키즈 카페, 커피 전문점, 패스트푸드점 등 다양한 고객 편의 시설도 들어섰다. 운영 상품 3000여개 가운데 15%가량인 450여개 품목은 빅마켓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신상품이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세계 판매 1위의 섬유 유연제인 ‘다우니 섬유 유연제(2.95ℓ)’를 온라인 포함 최저가격 수준에 선보이며, 최근 ‘강남세제’로 유명한 ‘런드레스 프리미엄 세제’를 롯데 빅마켓 단독상품으로 판매한다.

또한 빅마켓 킨텍스점은 세계 45개국 유명 브랜드의 생필품, 화장품, 의류·잡화 상품, 주방용품 등을 직수입과 병행수입 방식으로 들여와 상품 가격을 대폭 낮췄다. 대표적으로 ‘천송이 패딩’으로 유명한 캐나다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 ‘노비스’ 제품을 시중 가격 대비 20% 가량 저렴하게 선보인다.

이번 빅마켓 킨텍스점이 오픈하게 됨으로써 외국계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김인규 롯데 빅마켓 킨텍스점장은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일산 지역에서 외국계 할인점 코스트코와 진검승부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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