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불구속 기소'
방송인 서세원이 아내 서정희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황은영 부장검사)는 말다툼 도중 서정희에게 폭력을 휘둘러 상해를 입힌 혐의로 서세원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서세원은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한 오피스텔 지하 로비에서 말다툼 도중 서정희의 어깨를 누르며 의자에 앉혔고 로비 안쪽으로 끌고가 목을 조른 혐의를 받고 있다. 서세원이 서정희에게 폭력을 쓴 이유는 다름아닌 서정희가 다른 교회에 다닌다는 것이었다. 서세원의 폭력은 엘리베이터에서도 이어져 달아나던 아내 서정희의 다리를 잡고 엘리베이터 안으로 끌고 들어가기도 했다. 목적한 층에 도착해서도 서세원은 서정희를 다리를 붙잡고 끝어내려 복도로 끌고 가 서정희는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다. 서정희는 지난 7월 이혼소송을 제기한 상태이기도 하다.
서세원과 서정희는 그간 법원의 피해자보호 명령으로 만남을 가질 일이 없었지만 지난 9월 25일 서울중앙지검에 출두해 형사조정위원회에서 마주하기도 했다. 당시 서세원은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친 채 등장했고 서정희 역시 모자와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린 채 출두해 눈길을 끌기고 했다. 당시 양측은 형사 조정일정을 가졌지만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한편 아내 서정희에게 폭력을 행사한 서세원이 불구속 기소된 사실에 네티즌은 "서세원 불구속 기소, 그렇게 폭력을 써도 불구속이구나" "서세원 불구속 기소, CCTV로 보면 완전 구속감이던데" "서세원 불구속 기소, 다른 사람도 아닌 아내를 어떻게 그렇게 때릴 수가 있나" "서세원 불구속 기소, 부부 사이의 일은 부부만 안다지만 이건 정말 아닌 듯"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서세원 불구속 기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