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ENS "모뉴엘과 정상거래했을 뿐, 우리도 피해자"

입력 2014-11-03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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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ENS가 모뉴엘의 3조2000억원대 허위 수출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3일 KT ENS 관계자는 관세청이 모뉴엘과의 연루의혹을 조사하고 있다는데 대해 "우리는 모뉴엘과 정상적인 거래를 했으며, 만약 허위거래가 있다면 우리 역시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관세청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회사 내부에선 (모뉴엘과의 거래가) 정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세청은 KT ENS가 2007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모뉴엘로부터 홈씨어터PC(HTPC)를 구매해 해외 현지 유통업체에 판매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KT ENS는 물건을 구매한 뒤 수출채권을 발행했으며, 모뉴엘은 이 채권을 은행 등 금융권에 할인 매각해 자금을 융통한 것으로 관세청은 보고 있다. 관세청은 KT ENS가 이 기간동안 발행한 수출채권이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모뉴엘은 2009년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약 3조2000억원 상당의 홈씨어터 PC 120만대를 정상제품으로 둔갑시켜 허위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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