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실명질환' 황반변성의 증상…환자 5년새 36% 증가

녹내장, 당뇨병성 망막병증과 함께 '3대 실명질환' 중 하나로 꼽히는 황반변성의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일 2009~2013년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 결정 자료를 이용해 황반변성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이 2009년 11만2000명에서 지난해 15만3000명으로 5년간 약 36.6%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매년 평균 8.1%씩 증가한 수치다.
가장 많이 진료를 받은 연령대는 70세 이상으로 전체 진료인원의 절반을 넘는 50.6%를 차지했다. 이어 60대 28.2%, 50대 14.6% 순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진료인원이 많았다. 이는 황반변성 증상을 일으키는 여러 원인 중 노화현상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황반변성은 눈 안 쪽 망막의 중심부에 위치해 물체를 선명하게 볼 수 있게 해주는 신경조직인 황반부에 변성이 일어나는 질환이다. 황반변성의 증상은 시력이 감소하거나 사물이 찌그러져 보인다. 시력저하에 크게 영향을 미치며 그대로 방치 할 경우 실명에 이르기도 한다. 황반변성은 아직 완벽한 치료법이 없어 진행을 억제하는 관리적 치료가 이뤄지고 있다.
황반병성의 증상 소식에 네티즌은 "황반변성의 증상, 실명까지 이어지는 무서운 질환이구나" "황반변성의 증상, 왜 이렇게 늘어나지?" "황반변성의 증상, 5년새 36나 늘어났으면 계속 빠르게 늘어나겠네"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