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현지 시각) 오영호 코트라 사장(사진 왼쪽)이 한국과 쿠바 간 경제협력 및 문화교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인 최초로 호세마르티 특별상을 수상했다.(사진제공=코트라)
코트라 오영호<사진> 사장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우리나라와 쿠바 간 경제협력 및 문화교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인 최초로 호세마르티(Jose Marti) 특별상을 받았다.
코트라는 2012년부터 ‘한·쿠바 무역 확대 사업’을 추진했다. 또 이번 시상식을 주관한 호세마르티문화원과 함께 한국 드라마 ‘내조의 여왕’ ‘시크릿가든’ 등을 쿠바 국영방송에 방영하고 한국어 강좌를 개설하는 등 양국 간 문화교류를 확대하는 등 한류 열풍을 일으켰다.
실제로 한류 열풍은 우리나라의 이미지 재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삼성전자, LG전자, 현대·기아차의 판매 증진에 기여했다.
호세마르티문화원은 쿠바 최대의 문화 관련 비영리기관으로 쿠바의 독립을 이끈 시인이자 문화혁명가인 호세마르티를 기리기 위해 설립됐다. 현재까지 호세마르티 특별상을 받은 사람은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이 있다. 오 사장은 “앞으로 우리나라와 쿠바의 경제협력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문화교류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트라는 2일부터 7일간 쿠바에서 열리는 ‘2014 아바나 국제 박람회’에 한국관을 개설하고, 쿠바 무역·투자 조사단을 파견해 쿠바 시장 진출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