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65%, "옷 잘못 입어 면접서 낙방"

입력 2006-10-0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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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3명 중 2명은 잘못된 의상선택으로 면접에서 떨어진 경험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다음취업센터, 패션 코디샵 STCO와 함께 남녀 구직자 22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65.5%가 '잘못된 의상 코디때문에 면접에서 떨어졌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9일 밝혔다.

남성 구직자들은 전체의 40.2%가 '헤어스타일'이 면접 코디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했으며 ▲넥타이(26.2%) ▲셔츠(24.7%) ▲구두 및 가방(4.1%)의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 구직자의 경우에는 의상이 50.3%로 가장 많았고 ▲메이크업(27.1%) ▲헤어스타일(15.0%) ▲구두 및 가방(2.5%)로 뒤를 이었다.

특히 합격을 좌우할 수 있는 면접 에티켓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47.8%가 '깔끔하게 정돈된 의상과 헤어스타일'이라고 답했으며 '미소'와 '바른 인사'가 각각 34.5%와 16.7%를 차지했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기업별 채용전형에서 면접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구직자들의 외모에 대한 관심과 스트레스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면접 의상은 짧은 시간 안에 자신을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단정하면서도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옷차림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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