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현대차, 잇따른 악재에 '털썩'…SK하이닉스에 시총 2위 내줘

입력 2014-11-0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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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 공습에 1억달러의 벌금 부과까지 현대차가 잇따른 악재에 맥없이 무너졌다. SK하이닉스에 시기총액 2위를 내주고 3위로 밀려난 것.

4일 오전 9시7분 현재 현대차는 전일 대비 1.25% 하락한 15만8000원을 기록 중이다. 전일에는 5%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잇따른 주가 약세에 현대차의 시가총액은 34조8036억원까지 줄어들며 시가총액 35조원의 SK하이닉스에 2위 자리를 내줬다.

현대차 주가가 이처럼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엔화 약세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일본의 추가 양적완화로 달러-엔 환율이 113엔을 넘어서면서 엔화값은 2007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이에 현대차에 대한 실적 악화 우려 역시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에 간밤 현대기아차 그룹이 미국 내에서 연비과장 논란과 관련해 1억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현대차의 주가는 연일 하락하고 있다.

한편, 이 시각 현재 기아차도 1.52% 내린 4만8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전날 대비 0.63% 오른 24만1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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