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8.9원 급등 출발…7개월여 만에 최고

입력 2014-11-0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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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양적완화 후폭풍…3거래일간 약 26원 상승

원·달러 환율이 일본의 양적완화 후폭풍으로 9원 가까이 급등해 7개월여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8.9원 오른 1081.5원에 출발했다. 이는 개장가 기준으로 지난 3월 24일(1082.1원) 이후 7개월여 만에 최고가다.

원·달러 환율은 일본은행이 지난달 31일 추가 양적완화를 발표하자 마감장 기준으로 13.0원 올랐으며 지난 3일에도 4.1원 상승했다. 이로써 원·달러 환율은 일본의 통화정책 변화로 3 거래일간 약 26원이 뛰었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의 추가 통화완화, 미국 10월 고용 개선 기대감 등으로 글로벌 강달러 압력이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1080원대에서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되며 오름폭을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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