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학교(총장 한헌수)는 2015학년도부터 신입생 필수 통일캠프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숭실대에 따르면 2015년부터 숭실대생은 반드시 3박 4일의 필수교육에 참가해야만 졸업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숭실대는 오는 5일 문경시 호계면에 숭실통일리더십연수원을 개원하고 통일 리더십 캠프를 비롯한 민간주도 통일교육을 펼쳐갈 계획이다. 또한 향후 통일 리더십 인증제를 도입, 3학년까지 관련 과목 우수 이수자에게는 소정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숭실대는 2013년도 한헌수 총장 취임 후 ‘통일시대 통일대학’의 비전을 선포하고 통일시대를 이끌어갈 ‘창의적 인재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올해 신입생 1600여 명을 대상으로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직접 강사로 참여하기도 한 교양필수 과목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개설했고, 지난 4월에는 통일을 대비하는 학술·연구 기관인 숭실평화통일연구원(원장 김성배)을 발족시켰다.
경북 문경시 호계면 호계리 13-8번지에 들어서는 숭실통일리더십연수원은 2008년 4월 숭실대와 문경시의 MOU 체결 후 2012년 8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지난달 완공됐다. 4만 2000평 규모로 지하 1개층, 지상 2개층에 숙박룸 32실과 200여명을 수용하는 식당, 다목적실, 강당 등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