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컬러테라피’,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ISEA 2014’ 오프닝 장식

입력 2014-11-0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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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두바이에서 열린 'ISEA 2014' 오프닝 행사에서 '컬러테라피'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제공=제일기획)
제일기획이 참여한 삼성전자 ‘컬러테라피’ 캠페인이 3일(현지시간)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ISEA 2014’ 오프닝 행사를 장식했다.

컬러테라피 캠페인은 ‘갤럭시탭S’의 뛰어난 화질을 색다른 방법으로 전달하기 위해 세계 뉴욕과 런던 등 주요 6개 도시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 각 지역의 특징에 맞춘 컬러테라피 영상을 선보인 옥외 광고 캠페인이다.

컬러테라피 영상은 각 도시의 온도, 습도 등 실시간 날씨 데이터에 따라 자동으로 변화하는 인터렉티브 영상으로, 미디어 아티스트 겸 컬러 테라피스트인 마르코스 뤼텐스와 헙업해 제작했다. 삼성전자는 옥외광고에 스마트기기로 마이크로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스트리밍 주소도 함께 노출해 옥외광고를 접하는 사람들이 시청각적으로 힐링할 수 있는 입체적 콘텐츠를 제공했다.

특히 올해 9월 런던 피카딜리 광장에서는 기존에 설치된 옥외광고와 함께 전기 신호에 따라 다양한 색으로 변하는 여러 개의 특수 우산을 이용한 오프라인 퍼포먼스를 선보여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ISEA 주최 측도 ‘생생한 컬러로 메마른 도시인들의 감성 어루만진다’는 컨셉 으로 런던에서 선보인 오프라인 퍼포먼스를 혁신적인 미디어아트 사례로 평가하고 컬러 테라피 캠페인을 ISEA 2014 오프닝 무대에 초청했다.

신제품 홍보를 위한 론칭 캠페인이 광고제 등 마케팅 분야 행사가 아닌 미디어아트 전문 행사인 ISEA에 초청받아 퍼포먼스를 선보인 것은 이례적인 사례다. 이날 열린 오프닝 행사에서는 런던에서 진행한 퍼포먼스가 재구성됐다.

삼성전자 김희선 상무는“이번 공연은 컬러 테라피 캠페인이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첨단 IT기술과 예술을 접목시켜 전 세계인의 감성과 소통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ISEA는 국제 미디어아트협회가 주관하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미디어아트 행사로 예술, 과학, 테크놀로지를 주제로 한다. ‘장소’라는 주제로 전 세계 40여개 국가에서 1000여명의 아티스트들과 과학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이번 행사는 오는 8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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