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불구속 기소
앞서 지난 2월 서세원은 영화 '건국 대통령 이승만' 시나리오 심포지엄을 열고, 공식적으로 제작을 알렸다. 당시 서세원은 "이승만 영화가 탄생하면 국가가 변한다. 이승만 영화를 통해서 '예수 한국'이 될 거 같다"며 "이승만이 잘못한 것도 있지만 하나님은 잘못한 자를 더 용서하고 사랑한다"는 황당 발언을 한 바 있다.
또한, 이날 서세원은 "똥 같은 상업영화 때문에 한 국가와 시대, 민족이 잘못된 집단 최면에 빠지고 있다"며 "3000만명이 줄을 서서 우리나라를 지켜야 한다. 빨갱이들로부터 이 나라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 서세원은 '건국 대통령 이승만' 제작에서 빠진 상태다. 아내 서정희에 대한 폭행 혐의가 밝혀진 뒤 서세원은 교단과 추진위원회에 의해 '건국 이승만 대통령'의 총감독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후임 감독은 아직 확정 발표되지 않았다.
이 가운데 지난달 17일 '건국 대통령 이승만' 영화제작위원회와 ㈔한국장로교총연합회는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스탠포드 호텔에서 업무 협조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영화제작위원회 전광훈 회장은 "서울 종로5가에 영화제작위원회 사무실을 열 것"이라며 "시나리오는 90% 정도 완성됐다"고 제작 현황을 설명했다. 김정남 공동상임회장 역시 "이 영화를 위해 수년간 연구·검토했고 한국교회 장로 및 목회자들과 여러 차례 모임을 가졌다"며 "앞으로 영화제작을 위해 여러 기독교 단체들과 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에 네티즌은 "서세원 불구속 기소 돼서 '건국 대통령 이승만'도 망하는 줄 알았다", "서세원 불구속 기소랑 '건국 대통령 이승만'이랑은 아무 상관 없구나", "'건국 대통령 이승만' 제작위원회장이 서세원 불구속 기소된 거 어떻게 생각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