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전 세계에서 25번째로 살기 좋은 나라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매체 드러지리포트에 따르면 영국 레가툼 연구소가 세계 142개 나라를 대상으로 ‘2014 세계 번영 지수’를 조사한 결과 한국이 25위에 올랐다.
이는 싱가포르(18위), 일본(19위), 홍콩(20위), 대만(22위)에 이어 아시아에서 5번째다.
이번 조사는 2013년 자료를 바탕으로 실시됐다. 레가툼 연구소는 2008년부터 △경제 △기업가 정신 △국가경영 및 통치능력 △교육 △개인자유 △보건 △안전 및 안보 △사회적 자본 등 8개 분야의 점수를 매겨 살기 좋은 나라 순위를 정한다.
‘생활수준에 만족하느냐’는 물음에는 우리나라 국민 72.2%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는 세계 평균(59.4%)보다 높은 수준이다.
한국은 지난 2011년 24위를 기록한 뒤 2012년 27위로 밀려났다가 2013년 26위, 올해 25위로 한 계단씩 올랐다.
한편, 5개 항목에서 상위 5위 안에 오른 노르웨이는 2009년 이래 6년 연속 가장 살기 좋은 나라로 뽑혔다.
이어 스위스가 2년 연속 2위, 뉴질랜드가 전체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덴마크와 캐나다, 스웨덴, 호주, 핀란드, 네덜란드, 미국이 나란히 톱10에 들었다.